[밴라이프 이야기 #1-24] 소소한 여유로움은 없다

우리는 유명한 여행지와 잘 맞지 않는다. 이거 하나는 정말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밴을 놓고 관광지를 여행 할라치면 혜아는 어딘가 아팠고 무언가 관람하러 가기로 하면 꼭 전날 지금은 기억할 수 없는 이유로 싸웠다. 그래서 우린 제대로 여행을 하지 못한 적이 많았고 관람을 하지 못한 박물관들이 제법 있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한 검소한 여행이라고 애써 포장했지만 실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