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아는 어렸을 때 동방신기 팬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영국에서 만났을 때 부터 같이 외국 음악만 들었고, 혜아는 나에게 재즈나 피아노 연주곡을 많이 들려줘서 멋져보였다.
혜아는 음악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답게 음악에 관한 주관도 뚜렷했고 심지어 난 잘 들리지도 않는 미묘한 음악의 디테일까지 잡아냈다.
그런데 요즘 혜아가 아이돌 음악에 빠져 새벽까지 유튜브를 본단다.
그것도 봤던 영상을 보고 또 본단다.
직캠도 챙겨본단다. 그것도 한 명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