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35] 드디어 간다
밴을 가지러 가야만 하게 되었다. 6개월 정도 뒤에 다시 돌아올거라고 굳게 믿고 독일 아주머니의 뒷마당 창고 안에 고이 세워 뒀지만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고 창고를 리모델링 해야만 한다는 연락에 부랴부랴 독일로 가야만 한다. 이런 식으로 밴을 가지러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밴을 다시 보러 간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신이 나면서도 현실적인 걱정들도 함께 밀려온다.…
밴을 가지러 가야만 하게 되었다. 6개월 정도 뒤에 다시 돌아올거라고 굳게 믿고 독일 아주머니의 뒷마당 창고 안에 고이 세워 뒀지만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고 창고를 리모델링 해야만 한다는 연락에 부랴부랴 독일로 가야만 한다. 이런 식으로 밴을 가지러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밴을 다시 보러 간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신이 나면서도 현실적인 걱정들도 함께 밀려온다.…
렉스턴 스포츠가 미국의 픽업트럭과 다른 점은 바로 짐칸의 크기이다. 렉스턴 스포츠를 주문해놓고 캠퍼셸을 만들기 전까지 여행을 다니기 위해 픽업트럭용 텐트를 알아봤더랬다. 픽업트럭을 타본 적이 없으니 그에 대한 기준도 없어서 몰랐던 것이지만 이베이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150 센티미터 길이의 짐칸은 미국에서 컴팩트 사이즈에도 미치지 못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이 가장 작은 픽업이라고 하니 우리 차에 맞는 텐트는 당연히…
어떤 차량을 베이스로 할지 아주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로 우리의 두번 째 캠퍼를 드디어 만들게 되었다. 아직은 초기 설계단계이지만 최대한 공간이 넓게 나올 수 있도록 여기저기서 남는 곳을 찾아내는 중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적재함의 길이가 약 30 센티미터 더 짧은 렉스턴 스포츠이다. 그래서 적재함의 길이는 약 130 센티미터이고 폭은 150센티미터이다. 적재함 내부의 모서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