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가 미국의 픽업트럭과 다른 점은 바로 짐칸의 크기이다.
렉스턴 스포츠를 주문해놓고 캠퍼셸을 만들기 전까지 여행을 다니기 위해 픽업트럭용 텐트를 알아봤더랬다. 픽업트럭을 타본 적이 없으니 그에 대한 기준도 없어서 몰랐던 것이지만 이베이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150 센티미터 길이의 짐칸은 미국에서 컴팩트 사이즈에도 미치지 못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이 가장 작은 픽업이라고 하니 우리 차에 맞는 텐트는 당연히 찾을 수 없었다.
게다가 뒷바퀴의 훨 아치도 문제다. 미국 트럭에 비해 폭이 좁은 것인지 아니면 휠 아치를 넓게 준것인지 또 아니면 휠 폭이 좁은 것인지 짐칸 위로 튀어 올라온 휠 아치 때문에 가뜩이나 좁은 짐칸 안쪽의 공간이 더 좁아져 있다. 때문에 사파랑이들까지 비좁은 느낌없이 생활을 하려면 렉스턴 스포츠의 기본 제원을 넘어서는 크기와 무게를 가진 셸을 만들어야하고 그에 따른 무게를 견딜 수 있게 뒷쪽 서스펜션을 보강해야할 것 같다.
개조가 필요하다고 예상되는 여러가지 부분들은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하고 이번엔 얼마 전 스케치업으로 만들어 본 캠퍼셸을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는 나무로 프레임을 제작할 계획이지만 여건이 된다면 경량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싶다. 아직은 나의 능력이 안되므로 나무로 하는걸로…
높이는 2.3m, 폭은 가장 넓은 곳이 2.1m이며 길이는 3.85m이다. 사실 우리의 첫번째 밴보다 공간이 좁지 않다. 천정이 훨씬 높아서 오히려 더 넓게 느껴질 듯 하다. 이는 만들어봐야 알겠지만.

캠핑셸 자체는 그리 커보이지 않지만 렉스턴 스포츠에 올려놓으면 높이가 만만치 않을 듯 하다. 윗 부분을 팝업으로 만들어 이동시 높이를 낮추고 싶지만 이 또한 아직 경험이 없으므로 이 다음 버젼에 시도할 생각이다.
아직 창문의 위치나 각종 편의시설 등을 어디에 둘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이 캠핑셸 디자인에 의견이 있다면 하단 코멘트란에 남겨주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