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라이프 이야기 #1-32] 밴라이프는 낭만적이지 않다

기분이 상한 난 혜아와 사랑이를 데리고 버스에서 내렸다. 그때부터 주위에 있는 모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 우리를 째려보는 듯 했고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이미 약속시간은 너무 늦어버렸고 약속장소까지 갈 방법이 없어 지인에게는 사정을 설명한 뒤에 약속을 취소하고 밴으로 다시 터벅터벅 걸어 돌아왔다. 너무나 허탈하고 힘이 빠졌지만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