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라이프 이야기 #1-31] 헝가리의 악몽

차가 흔들리고 신발이 벗겨지면서 낮선 사람이 말까지 걸고 지나가니 온통 정신이 없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무엇이 원인이지 파악하기가 힘들었지만 일단은 차가 흔들려서 나온거니 반대쪽 운전석으로 돌아가보았다. 앞바퀴에는 아무런 걸쇠나 자물쇠가 걸려 있지 않았으니 일단 다행이었다. 앞문도 대충 보기에 억지로 열려고 찌그러뜨리거나 파손시킨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차는 왜 흔들리고 덜컹 거리는 소리가 났는지 완전히 이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