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밴라이프 이야기 #1-27]사랑이에요

이때부터 조금씩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설마 미국에서 크로아티아로 강아지를 보내는게 그렇게 쉬울까 싶었는데 역시나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급하게 재촉하는 그 주인의 태도가 무언가 깨름칙했다. 강아지를 어떻게 항공운송을 하는지 나도 정확히 아는게 없었지만 운송을 하기 위해서 운송회사까지 갔으면서 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강아지가 비행기에 실리기 직전에서야 통관에 필요한 금액을 보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