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라이프 이야기 #1-25] 크로아티아에서의 여름

어차피 밴라이프를 하며 여유로움을 즐겨본 적이 없으니 아쉬울 것도 없었다. 분명 우리는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밴에서 살고 있는데 항상 바빴고 정신없었으며 고달팠다. 그러니 여유롭게 크로아티아를 즐기려던 계획이 틀어졌어도 언제나 그렇듯 우린 괜찮았다. 오히려 한치의 고민도 없이 바로 삼일 뒤에 스플리트에 도착을 하기로 계획을 바꾸고 민박집에 연락을 해 인터뷰 날짜를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