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밴라이프 이야기 #1-22] 단 한순간도 쉽지 않았다

밴을 구입하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쉬운 적이 없었다. 난관을 넘으면 또다른 난관이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면 새로운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풀었다 싶으면 다시 꼬였고 꼬인건 한번 더 꼬였다. 그래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재미가 나름 있었기 때문에 사실 힘들다거나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하지만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대낮에 펄펄 끓는 아스팔트 위 모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