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라이프 이야기 #1-18] 없으니까 행복하다

우리가 밴라이프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계획은 물론이고 목적지도 없었던 우리는 이동하고 싶을 때 이동했고, 쉬고 싶을 때 쉬었다.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렀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무책임하거나 생각없이 산다는 말은 아니다. 하고 싶은대로 하는 대신에 그 결정에 책임을 졌고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행동했다. 그리고…